눈비 올 때 와이퍼 고장 방지! 자동차 와이퍼 세우기 간단하게 해결하는 방법
겨울철 폭설이나 여름철 기습적인 폭우가 예고되면 야외에 주차된 차량들의 와이퍼가 모두 하늘을 향해 서 있는 모습을 자주 보게 됩니다. 와이퍼를 세워두지 않으면 겨울에는 전면 유리와 와이퍼 고무가 얼어붙어 모터가 망가질 수 있고, 여름에는 뜨거운 열기 때문에 고무가 변형될 수 있습니다.
하지만 막상 내 차의 와이퍼를 손으로 들어 올리려고 하면 보닛에 걸려 올라가지 않아 당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힘으로 억지로 올리다가는 차량 도장이 까이거나 와이퍼 암이 부러지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.
오늘 포스팅에서는 손상 없이 안전하고 빠르게 자동차 와이퍼 세우기 간단하게 해결하는 방법을 제조사별, 상황별로 완벽하게 정리해 드리겠습니다. 이 글을 끝까지 읽으시면 10초 만에 와이퍼를 올바르게 세우고 차량을 보호할 수 있습니다.
목차
- 와이퍼를 그냥 올리면 안 되는 이유
- 와이퍼 세우기 전 필수 사전 체크 사항
- 국산차(현대, 기아, 제네시스) 와이퍼 세우기 단계별 방법
- 수입차 및 기타 제조사(르노, 쌍용/KGM, 쉐보레) 와이퍼 세우기 방법
- 와이퍼를 다시 제자리로 내릴 때 주의할 점
- 와이퍼를 반드시 세워야 하는 세 가지 상황
와이퍼를 그냥 올리면 안 되는 이유
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차량은 공기 저항을 줄이고 디자인을 깔끔하게 만들기 위해 와이퍼가 보닛 아래쪽으로 숨겨져 있는 ‘히든 타입 와이퍼’를 채택하고 있습니다.
- 보닛 스크래치 발생: 와이퍼가 내려가 있는 상태에서 손으로 강제로 들어 올리면 와이퍼 암의 금속 부위가 보닛 끝부분을 긁어 도장이 벗겨집니다.
- 와이퍼 모터 및 암 파손: 억지로 힘을 가하면 와이퍼를 구동하는 내부 링크 구조나 모터에 강한 부하가 걸려 시스템 전체가 고장 날 수 있습니다.
- 서비스 모드 활용 필수: 안전하게 와이퍼를 세우기 위해서는 차량 내부의 조작 레버를 이용해 와이퍼를 유리 중앙으로 올라오게 만드는 ‘와이퍼 서비스 모드(교체 모드)’를 반드시 실행해야 합니다.
와이퍼 세우기 전 필수 사전 체크 사항
기능을 작동하기 전에 아래 사항을 먼저 확인해야 차량 시스템 오류나 부품 손상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.
- 시동 상태 확인: 와이퍼 서비스 모드는 시동이 완전히 켜진 상태가 아니라, 시동을 막 껐거나 전원만 들어온 상태에서 작동합니다.
- 전면 유리 이물질 제거: 유리에 굵은 모래나 얼음덩어리가 있는 상태에서 와이퍼가 움직이면 유리에 깊은 스크래치가 날 수 있으므로 가볍게 털어내야 합니다.
- 와이퍼 스위치 위치: 와이퍼 조절 레버가 자동(AUTO)이나 간헐식(INT)이 아닌 끈 상태(OFF)에 있는지 확인합니다.
국산차(현대, 기아, 제네시스) 와이퍼 세우기 단계별 방법
대한민국 도로에서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현대자동차, 기아, 제네시스 차량의 와이퍼 서비스 모드 진입 방법입니다. 아주 간단하므로 순서대로 따라 하시면 됩니다.
- 차량의 시동을 걸었다가 다시 완전히 끕니다. (또는 시동 버튼을 브레이크를 밟지 않고 두 번 눌러 ON 상태로 만든 뒤 다시 끕니다.)
- 시동을 끈 후 20초 이내에 핸들 우측에 있는 와이퍼 조작 레버를 위쪽(MIST 방향)으로 끝까지 올립니다.
- 레버를 내리지 말고 약 2~3초간 유지합니다.
- 지잉 소리와 함께 와이퍼가 전면 유리 중앙으로 스르륵 올라와서 멈춥니다.
- 차 밖으로 나가서 유리 중앙에 멈춰 있는 와이퍼를 손으로 가볍게 들어 올려 세워줍니다.
수입차 및 기타 제조사(르노, 쌍용/KGM, 쉐보레) 와이퍼 세우기 방법
제조사마다 레버를 조작하는 방향이나 디스플레이 메뉴가 조금씩 다를 수 있습니다. 대표적인 브랜드별 조작법은 다음과 같습니다.
- 르노코리아 (XM3, QM6 등): 시동을 끈 상태에서 와이퍼 조작 레버를 맨 아래 단계(가장 빠른 속도 방향)로 툭 내리면 와이퍼가 올라와 멈춥니다.
- KG모빌리티 (쌍용자동차): 현대/기아차와 동일하게 시동을 끈 직후 와이퍼 레버를 위로 2초 이상 유지하면 작동합니다. 일부 구형 모델은 시동을 켜둔 상태에서 레버를 아래로 유지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.
- 쉐보레 (말리부, 트랙스 등): 시동을 끄고 키를 뽑은 뒤(스마트키의 경우 시동을 끈 뒤) 와이퍼 레버를 아래로 2초간 내리고 있으면 작동합니다.
- 독일 3사 및 기타 수입차 (BMW, 벤츠, 아우디):
- BMW는 시동을 끈 후 와이퍼 레버를 아래로 3초 이상 누르고 있으면 작동합니다.
- 아우디와 폭스바겐은 시동을 끈 직후 와이퍼 레버를 아래로 가볍게 한 번 툭 내리면 서비스 위치로 이동합니다.
- 메르세데스-벤츠는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의 ‘차량 설정’ 메뉴 진입 후 ‘와이퍼 교체 위치’ 항목을 터치하여 활성화해야 합니다.
와이퍼를 다시 제자리로 내릴 때 주의할 점
기상 상황이 좋아졌거나 와이퍼 교체를 마친 후 다시 원래 상태로 되돌릴 때 가장 많은 사고가 발생합니다. 아래 주의사항을 반드시 지켜주세요.
- 차량 내부에서 조작하기 전에, 반드시 차 밖으로 나가서 세워두었던 와이퍼를 손으로 직접 유리면에 조심스럽게 내려놓아야 합니다.
- 와이퍼가 유리 바닥에 닿아 있는 것을 확인한 후 차량 시동을 켭니다.
- 와이퍼 조작 레버를 위나 아래로 가볍게 한 번 움직여주면 와이퍼가 자동으로 인식하여 본래의 숨겨진 위치(보닛 아래)로 내려갑니다.
- 절대 금지 사항: 와이퍼 암이 공중에 세워진 상태에서 차 안으로 들어가 시동을 켜고 와이퍼 레버를 조작하면 안 됩니다. 와이퍼가 그대로 작동하면서 강한 모터 힘에 의해 유리창을 때려 전면 유리가 산산조각 나거나 금이 가는 대참사가 발생합니다.
와이퍼를 반드시 세워야 하는 세 가지 상황
주차할 때 매번 와이퍼를 세울 필요는 없지만, 아래의 상황에서는 차량 관리와 안전을 위해 반드시 와이퍼를 세워두는 습관을 지녀야 합니다.
- 한겨울 폭설 및 한파 경보 시: 야외 주차 시 눈이 녹아내리다가 고무와 유리가 함께 얼어붙습니다. 이 상태에서 아침에 출근하여 와이퍼를 작동하면 고무 패킹이 찢어지거나 고가의 와이퍼 모터가 과부하로 타버립니다.
- 한여름 폭염 및 직사광선 노출 시: 여름철 차량 전면 유리의 온도는 70~80도까지 치솟습니다. 뜨겁게 달구어진 유리에 와이퍼 고무가 장시간 밀착되어 있으면 고무가 흐물흐물해지거나 모양이 변형되어 비가 올 때 물기가 제대로 닦이지 않고 삑삑거리는 소음이 발생합니다.
- 셀프 세차 및 전면 유리 유막 제거 시: 차량 전면 유리를 깨끗하게 닦거나 유막 제거제, 발수 코팅제를 바를 때 와이퍼가 방해됩니다. 세차 시작 전 서비스 모드를 통해 와이퍼를 세워두면 구석구석 꼼꼼하게 세척할 수 있으며, 와이퍼 고무에 세차 약품이 묻어 변색되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.